[김대호의 경제읽기] 카카오 "골목상권 사업 철수·3천억 상생기금 조성"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 지적을 받은 카카오가 택시 호출 서비스 등 골목 상권 침해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가 이 같은 상생안을 통해 시장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여전히 남은 과제들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경쟁사 제품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허위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벌금형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은 임시 주총을 열고 다음 달 경영 쇄신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여전히 오너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오늘 경제읽기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일부 사업에서 철수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상생안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논란이 촉발됐던 택시 사업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배차 확률을 높여주는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기사들에게 우선 배차권을 주던 멤버십 요금을 낮추기로 한건데요. 시장 반응은 어떤가요?
김범수 의장 개인 회사이자 카카오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고 재직 중이던 김 의장의 부인과 두 자녀 등 가족은 모두 퇴사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금산분리 규정 위반과 관련해 케이큐브홀딩스를 조사 중인데 정확히 무슨 문제가 있다 보는건가요?
현재 공정위는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김 의장은 검찰에 고발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쟁점이 무엇인가요? 카카오의 이번 극약처방이 공정위 조사 결과와 제재 여부·수위에도 영향을 줄까요?
빅테크 규제가 시작되고 사업들이 축소되는 만큼 카카오 계열사들의 기업공개 일정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상장을 준비해오던 카카오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온라인상에서 벌어졌던 남양유업의 경쟁사 비방 허위글 게시가 홍원식 회장의 지시에 의해서 이뤄졌다는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남양유업은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홍원식 회장을 포함한 오너가의 자진퇴진 등 대폭적인 쇄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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